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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교육의 장(場)으로 시민에게 소방안전체험의 기회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119안전센터 2층에 건립된 '안양소방안전체험관'에 유치원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몰려들고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안전체험에 소외되었던 대상까지 참여 분야를 확대하는 등 지역 안전문화 선도기관으로 정착해 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안전체험관은 지난 2월 27일 개장한 이래로 110회 12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녀갔으며, 설명으로만 듣던 안전교육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양소방안전체험관은 약 120평(398㎡) 규모의 상설체험실로 오리엔테이션룸을 비롯 ▲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체험 ▲ 완강기 체험 ▲ 연기와 열기체험 ▲ 미로체험 ▲ 응급처치교육실 등 6개의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0분 정도의 교육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각종 가상 재난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대처법을 배울 수 있으며 어린이 눈높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직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교육 참가자 일반인까지 확대 해결해야 할 과제

 

소방안전체험관은 주 3회(월.수.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용 신청은 10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체험 1주전까지 인터넷 (www.anyang119.or,kr) 또는 전화(☎ 470-0425)를 통하여 예약해야 한다.

 

최종환 안양소방서장은 "안양을 대표하는 체험 장소로서 지역 안전과 화재예방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겨울방학기간 많은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안양소방안전체험관 인터넷 접수 월별 상황판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10월 한달동안 체험교육 신청을 한 일정이 빽빽하게 기록되어 있어 개관 8개월 만에 관내 유치원뿐 아니라 학교, 장애인단체 등에서 접수가 폭주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참여대상이 유치원 등 어린이 계층이 80%이상 차지해 교육 참가자의 폭을 초중고생 및 일반인까지 넓혀야 하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소방안전체험관이 자리한 안양119안전센터는 1977년 6월에 준공되어 1998년까지 안양소방서 명패를 달고 운영되던 건물로 안양지역 소방의 산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는 사실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체험 중 하나다.

 

특히 이곳에 있는 25M 8층 망루는 1980년대 초까지 안양전역은 물론 의왕, 군포까지도 볼 수 있었던 가장 높은 곳으로 당시 전화 등 통신이 대중화되기 이전 3평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24시간 화재감시 파수꾼 역할을 하며 출동 지령을 내렸던 곳이다.

 

이제는 도시발달에 따라 고층화 및 통신의 혁명으로 그 역할을 잃었지만 망루 외벽에 붉은 글씨로 '불조심'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이곳이야말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일선에 있던 상징물로 30여 년 안양소방의 산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태그:#안양, #소방안전,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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