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육상의 희망 김예은(여·15·용화중 2년·청소년육상대표)이 또 다시 개인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 선수는 지난 11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허들 경기에서 그동안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 '14초20'을 0.02초 앞당긴 '14초18'로 개인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육상에 입문한 뒤 지난 2년 동안 출전한 8번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두는 또 다른 기록을 작성하기도.
그러나 당초 목표로 했던 부별신기록(중등부·13초93)과 한국신기록(13초23) 경신은 아쉽게 이루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하지만 향후 한국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신기록을 새로 작성한 기쁨보다는 기대했던 부별 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에 대해 더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쉬워요. 꼭 신기록을 세우고 싶었는데… 내년에는 꼭 세울 거에요. 지켜봐 주세요"라며 한국신기록 작성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는 김 선수.
김 선수가 다시 한국신기록에 도전하는 첫 대회는 내년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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