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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경주에선 김일윤 전 친박연대 의원의 부인인 이순자 후보(무소속)의 사퇴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경주 시민들 사이에선 "이 후보가 중간에 후보직을 사퇴하고 아무개 후보와 연대할 거라더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정수성 후보(무소속)는 오차범위 안팎의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가 만약 선거 도중 사퇴한 뒤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면,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경주] 정종복(한) 35.8%-정수성(무) 32.5%-이순자(무) 4.8%

 

여론조사기관 <더피플>(대표 장강직)이 지난 22일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후보 지지도 조사('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에서 정종복 후보는 35.8%, 정수성 후보는 32.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가 3.3%포인트에 불과하다. 조사의 표본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서 ±3.8%포인트)를 감안하면, 큰 의미가 없다.

 

이 조사에서 이순자 후보는 4.8%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표가 두 정 후보 중 한쪽에 몰릴 경우 당락을 가를 수 있다.

 

[부평을] 홍영표(민) 26.3%-이재훈(한) 25%... 투표확실층선 뒤바뀌어

 

국회의원 재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여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천 부평을도 안갯속이다. 23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홍영표 민주당 후보 26.3%,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 25.0%, 천명수 후보(무소속) 7.8%, 김응호 민주노동당 후보 5.2% 순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그러나 투표 확실층에선 순위가 뒤바뀐다.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층에서 이 후보는 33.3%, 홍 후보는 31.4%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선두가 바뀌었다.

 

[전주 완산갑] 이광철(민) 33.6%-신건(무) 31.4%... 신건 상승세 주목

 

전주 완산갑에선 이광철 민주당 후보와 신건 후보(무소속)가 박빙이다. 22일 <더피플>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3.6%, 신 후보는 31.4%를 기록했다. 태기표 한나라당 후보는 8.4%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 ±4.1%포인트).

 

그러나 여론조사결과의 추이 변화를 보면 신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같은 기관의 지난 13일 조사에서 신 후보의 지지도는 5%에 불과했지만, 출마선언 3일 뒤인 19일 조사에선 23.4%로 뛰어올랐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33.6%를 얻었다. 반면, 이광철 후보는 45%(13일)-41.5%(19일)-33.6%(22일)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22일 신 후보의 지지율이 10.2%포인트 오르는 동안 이 후보는 7.9%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 후보의 표가 신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주 덕진] 정동영(무) 55% '독주'... 김근식(민) 14.7%, 전희재(한) 8%

 

덕진은 정동영 후보(무소속)가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더피플>의 22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정 후보는 55%를 기록했다. 이어 김근식 민주당 후보는 14.7%, 전희재 한나라당 후보는 8%였다(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 ±4.7%포인트). 김근식 후보의 지지도는 1~3차 조사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재보선,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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