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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세권 개발 조감도
 광명역세권 개발 조감도
ⓒ 광명역세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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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는 KTX 광명역 주변에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오는 2013년까지 완전 지하화한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으로 주택공사와 지하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발주한 뒤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고속철도 광명역 주변 택지개발에 따른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따른 공식적인 양해각서 체결 일정이 늦추어 지는 등 사업추진 자체가 장기화 표류화될 조짐을 보여온 바 있다.

안양시에 따르면 광명역세권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안양시와 광명시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3300억원을 들여 안양시 박달동 9만8000㎡에 들어서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을 2단계로 나눠 폐쇄하고 지하에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는 지난달 대한주택공사와 하수처리장 지하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으며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광역역세권 토지이용계획 변경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오던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 주택공사와 안양시가 지난해 12월 관양택지개발 하수처리시설을 백지화하는 대신 주공이 예산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하화하기로 합의하고 공식적 양해각서 체결한다는 약속 이행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지하화사업 공사와 관련 "안양권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하루 45만톤이기 때문에 30만톤 처리 능력의 석수하수처리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박달처리장은 15만톤의 가동능력을 유지한 채 2단계로 지하화 공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통형 구멍들이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왼쪽은 KTX광명역사
 원통형 구멍들이 박달하수종말처리장 왼쪽은 KTX광명역사
ⓒ 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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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명시는 대한주택공사를 통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광명시 소하동.일직동(174만3천㎡)과 안양시 석수동.박달동 일대(21만4천㎡)에 국제업무단지, 컨벤션 센터, 6천693호의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안양시 관내에는 1992년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종말처리장과 2002년 9월 가동한 석수하수처리장 등 모두 2개의 하수처리장을 (주)대우가 위탁.운영 중에 있으며 안양시를 비롯해 군포, 의왕시 등 3개 지자체의 100만여 명이 배출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860억 원(기존 395, 확장 465억원)이 투입된 박달하수처리장은 정화처리장 등을 갖추고 1일 30만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KTX 광명역 건설과 주택 6693가구를 건설하는 광역역세권 개발사업이 시행되면서 지하화 요구가 끊이지 않아 왔다.

박달하수종말처리장은 광명시 일직동 417 일대와 접경지역인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644 일대에 걸쳐 있으며 전체 부지 5만9천평 중 3만1천평은 광명, 2만8천평은 안양시 땅이라는 점에서 광명시와 안양시 간에 행정구역 재조정 논란과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태그:#안양, #광명, #박달하수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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