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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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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가 11일(현지시각)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기자 50여명이 모여 투표로 결정하며, 올해는 포드의 플렉스, 폭스바겐의 제타 TDI 등이 제네시스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한편 '올해의 트럭'에는 포드의 F-150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브랜든 여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진출한 것은 겨우 1980년대"라며 "미국의 소비자들도 제네시스를 '올해의 차'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와 경쟁한 포드의 '플렉스'와 폭스바겐 '제타 TDI'
 제네시스와 경쟁한 포드의 '플렉스'와 폭스바겐 '제타 TDI'
ⓒ 포드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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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에는 그 동안 미국 자동차가 8번, 유럽차가 4번, 일본차가 3번 선정됐으며 한국 자동차로서는 제네시스가 처음 수상했다.

CNN은 "그간 액센트같은 저가 차를 만들어 온 현대에게 제네시스는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포석이었다"며 이번 수상이 현대에게는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올해의 차' 수상이 꼭 판매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2008년에 수상을 한 시보레 말리부는 판매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반면에 2007년에 '올해의 차'로 선정된 GM의 새턴 오라는 시장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 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주 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렉서스-닛산을 제치고 최우수차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연초부터 겹경사를 맞게 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제네시스가 경쟁 차종과 성능과 품질이 대등하다"며 "가격에 비해 실내가 고급스럽고 넓으며 정숙성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태그:#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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