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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충청권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회(의장 김준배)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8차 회의를 열고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토이용의 효율화방안'을 확정한 것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 아산시의회 의원들은 3일 오전 11시 제1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규탄 및 철폐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경제적 위기를 틈타 지방 죽이기나 다름없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키로 한 것은 지방을 철저히 묵살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현실을 개탄했다.

 

덧붙여 "금번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사실상 수도권 규제철폐 수준으로, 전 국토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개발과 둔포첨단산업단지조성, 서부산업단지개발 등 지역개발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 아산시의회 의원들의 입장이다.

 

대표 발의자로 나선 정거묵 의원은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아산시의회는 지방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수도권 규제완화, #아산, #아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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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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