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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끝나지 않을 듯했던 이번 겨울도 이제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온천이나 스키장을 가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방구석에 웅크려 있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추웠던 오래 전의 날씨는 아니지만, 이번 겨울도 간간히 쌀쌀한 날씨를 보이며, 옷깃을 여미게 했다.

거의 두 달 반만에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근교나들이' 시리즈 연재를 재개한다. 앞으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자가용을 타지 않더라도 찾을 수 있는 좋은 나들이코스'를 담는 가이드 시리즈로 자리잡고자, 더욱 참신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2009년의 첫 코스는 근교 중에서도 가까운 곳으로 시작하려 한다. '일산'이라는 지명으로 더욱 익숙한, 서울 서북부에 위치한 인구 90여만 명의 대도시인, 고양시이다.

일산이 자랑하는 관광지인 '호수공원'이다. 넓은 면적의 호수로 '산책할 맛'이 나는 곳이다. 날씨가 풀리면 호숫가에 앉아 조용히 독서나 명상을 하기에도 괜찮다.
▲ 일산 호수공원 일산이 자랑하는 관광지인 '호수공원'이다. 넓은 면적의 호수로 '산책할 맛'이 나는 곳이다. 날씨가 풀리면 호숫가에 앉아 조용히 독서나 명상을 하기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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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코스'로서 일산의 매력

목동 출신의 건설 전공자인 본인에게 '일산'은, 이래저래 자주 찾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일산이 처음 생긴 후 목동에서 일산으로 이사가 현재도 일산에 사는 지인이 많기도 하지만, 일산 끝자락인 대화역 인근의 '건설단지'라 불리는 연구시설단지도 한 몫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기술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건설·시설안전·교통 분야의 최고 수준 국책연구원이 위치한 이 곳은, 개인적으로는 지인 만남과 자료 수집을 위해 찾는다. (본인이 '여행'분야 기사와 함께 자주 쓰는 '교통'분야 기사 중 몇 개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반공개 자료에서 소스를 얻어, 현장 밀착취재를 거쳐서 작성되기도 했다)

본인에게 일산이란 곳은, 낮에 와도 꼭 야간에('버스 끊길 때') 집에 가도록 하는, 뭐라 쉽게 말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는 벗들과의 만남이 아닌 건설단지 방문이 주 목적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앞서 언급했듯, 건설단지는 일산 서쪽 끝에 있어, 귀가할 때 자유로를 통해 바로 가지 않는 한 일산 중심부를 거쳐야 한다. 근데, 일산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정발산역' 인근의 경우, 그냥 지나가면 어딘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

정발산역의 주변은 사람을 자연스레 끌어들인다. 역 기준으로, 북측의 종합문화공간 '아람누리', 서남측의 오랜 쇼핑·만남의 장소 '라페스타', 동남측의 새로운 쇼핑·만남의 장소 '웨스턴돔', 남측의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호수공원' 등이 그러하다. 쇼핑·만남·휴식·예술 등을 도보 거리에서 한꺼번에 즐길 여건이 충분히 잘 갖춰져 있는 '즐거운 공간' 이다.

여러 시설이 한 지역에 몰려 있다고 해서, 그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비 고양시 지인들을 끌어모아, 이 지역에서 식사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실제로 잘 가기에 더욱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 '나들이 코스'로의 일산이다.

일산 서남측에 위치한 종합 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2005년 4월에 문을 연 킨텍스는, 코엑스(COEX)·벡스코(BEXCO)와 함께 국내 3대 컨벤션센터 중 하나로, 현재 2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다. 2월 18일부터 2월 23일까지 '2009 경향하우징페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킨텍스 일산 서남측에 위치한 종합 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2005년 4월에 문을 연 킨텍스는, 코엑스(COEX)·벡스코(BEXCO)와 함께 국내 3대 컨벤션센터 중 하나로, 현재 2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다. 2월 18일부터 2월 23일까지 '2009 경향하우징페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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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항상 최고의 전시가 꾸준한 장소

약 4년 전인 2005년 4월 29일에 문을 연 킨텍스(KINTEX, www.kintex.com)는 53,975㎡에 달하는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면적에 총 5개의 전시홀과 20개의 회의실을 갖추며, 그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COEX)에서만 열리던 수도권 대규모 전시 및 이벤트를 분담하며, 경기 북부지역의 새로운 명소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비록 현재는, 쇼핑·외식·위락 등이 한 곳에서 한꺼번에 이뤄지는 '코엑스몰'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코엑스와 달리, 복합용도개발(MXD : MiXed-Development)이 이뤄진 장소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1단계를 너머서 향후 숙박시설·쇼핑몰·위락시설 등이 들어오는 2단계 공사가 완료될 경우 킨텍스는, 코엑스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불어, 킨텍스 개발부지 인근 한류우드·차이나타운 등이 완공될 경우, '아람누리-라페스타·미관광장·웨스턴돔-호수공원-차이나타운-한류우드-킨텍스복합몰' 형태로 연결되어 지금보더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물론, 이러한 장밋빛 미래는, 대략 2013년 정도에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좋은 행사'를 믿고 찾아가는 곳이다.

현재 킨텍스에서는, 1986년 이래 23회째를 맞이하는 장수 전시회인, '2009 경향하우징페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E로 여는 미래의 녹색 건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3E : Energy, Environment, Ecology),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등 실내건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업체(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문 전시회이다.

지난 '2008 경향하우징페어'가 60여만명의 관람인원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말에 많은 관람객들이 킨텍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경향하우징페어는,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한 곳(잠실·삼성, 학동, 고속터미널·양재, 마포·합정, 서울역·용산역, 송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30분~1시간)이니, 방문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건축자재·인테리어 박람회인 2009 경향하우징페어는, 지난 18일(수)부터 오는 23일(월)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 2009 경향하우징페어 전시장 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건축자재·인테리어 박람회인 2009 경향하우징페어는, 지난 18일(수)부터 오는 23일(월)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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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누리]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컨텐츠의 종합문화공간

2007년 5월 4일. 강남의 '예술의전당'과 강북의 '세종문화회관'으로 양분되던 국가적 규모의 공연진행·미술전시 공간에, 기초지방자치단체(고양시, 고양문화재단)에서 설립·운영하는 '아람누리'(http://www.artgy.or.kr)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본격적 막을 올렸다.

'말발굽형 구조'와 최신식 무대 장치·설비를 갖춘 1,887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을 필두로, 음향을 전달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손꼽는 '슈박스 방식'을 적용한 1,449석 규모의 '아람음악당', 각 공연에 따라 좌석의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새라새극장', 그 외에 '아람미술관', '노루목야외극장', '아람누리도서관' 등을 갖춘 아람누리.

아람누리는, 1992년의 첫 입주 이래 입주 15년을 맞은 '일산신도시'의 문화적 자산을 '인프라' 측면과 '컨텐츠' 측면 모두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데 기여함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잡는다.

아람누리는, 넓은 면적에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를 촬영하는 방법은 항공사진·위성사진 뿐이다. 사진에 나온 건물은 가장 입구에 위치한 도서관과 아람극장이다.
▲ 아람누리 도서관·아람극장 아람누리는, 넓은 면적에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를 촬영하는 방법은 항공사진·위성사진 뿐이다. 사진에 나온 건물은 가장 입구에 위치한 도서관과 아람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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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람극장과 아람음악당의 경우, 작년만 살펴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상트페테르부르크오케스트라, 파리 누벨 제네라시옹 앙상블, 백건우 등 클래식·오페라 공연과 김동률, 신해철, 이승환, 조성모, 조영남, 패티김 등 유명 대중가수 공연은 물론, 개그그룹 컬투 '미친 화이트쇼'와 뮤지컬 '진짜진짜좋아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성공리에 펼쳐졌다.

정발산(北)과 한강(南) 사이에 위치하는 아람누리는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다. 미관광장으로 인해 호수공원까지 막히지 않은 전경은 그냥 살피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만약 줌(Zoom)이 괜찮은 촬영장비가 있다면 각도 조절에 따라 한강 촬영도 가능하다.

이번 주말에는 아람누리의 '공연'은 없다. 하지만,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 전시회가 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되어, 찾아볼만 하다. 인상파 회화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를 비롯 인상파 화가들의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며, 오는 3월 25일(수)까지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녀와 함께 찾아도 괜찮다.

[라페스타·미관광장·호수공원·웨스턴돔] 거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복합쇼핑몰

아마, 지금이 봄이나 가을이었다면, '호수공원'은 한 테마로 따로 분리되어 다양한 내용이 기록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날씨가 추운 겨울이고, 많은 사람들이 실외나들이를 꺼리는 시점으로, 호수공원(및 미관광장)을 라페스타·웨스턴돔 테마에 합친다.

일산 호수공원은 그 규모부터 상당수 도시 내 공원을 압도한다. 중앙의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km의 자전거도로와 5.8km의 산책로는, 호수공원의 면적이 얼마나 넓은지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현재, 추운 겨울날씨이지만, 어지간히 춥지 않다면 호수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은 그 규모부터 상당수 도시 내 공원을 압도한다. 중앙의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km의 자전거도로와 5.8km의 산책로는, 호수공원의 면적이 얼마나 넓은지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현재, 추운 겨울날씨이지만, 어지간히 춥지 않다면 호수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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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역에서, 북측(3·4번 출구)으로 가면 전술한 아람누리가 있고, 남측(1·2번 출구)으로 가면 큰 광장이 있다. 그 광장을 흔히 '미관광장'이라고 부른다. 이름이 왜 '미관광장'인지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정발산역에서 호수공원에 달하는 '500m x 100m'에 달하는 대형부지가 시원스레 뚫려 있는 모습을 살피면, 괜히 마음마저 상쾌함을 느낄 것이다.

미관광장에서 앞쪽(남쪽)으로 호수공원을 바라보는 가운데, 호수원과 함께 이 지역의 메인이 되는 곳은, 우측(서쪽)에 위치하는 일산의 오랜 쇼핑·만남의 장소인 '라 페스타'(La Festa, 2003년 3월 개장)와, 좌측(동쪽)에 위치하는 신설 장소인 '웨스턴돔'(WesternDom, 2007년 2월 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곳은 분명 유사한 형태이지만 분명 차이는 있다.

두 곳은 모두, 영화관(각 롯데시네마, CGV), 레스토랑, 카페, 패션몰, 엔터테인먼트시설 등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하지만, 라페스타가 '오픈되어 있는 거리' 형태의 구성이라면, 웨스턴돔은 이름과 같이 '거대한 돔 안에 존재하는 거리' 형태의 구성이다. 실내 공간이 많은 것은 두 곳 마찬가지지만 '실내형'과 '실외형'의 차이는 걸어보면 확연히 느낀다.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는,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람누리와 킨텍스를 방문했다가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제, 현재의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대형 전시·이벤트 등이 열리는 때나, 아람누리에서 유수 공연이 열릴 때에는, 거리를 거닐고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다. 실제, 유명 체인점부터 독립 점포까지, 맛집도 많다.

지난 2003년에 개장한 로드샾형 쇼핑몰 '라페스타(La Festa)'. 영화관, 레스토랑, 카페, 의류점, 악세사리숍, 오락실 등이 집결되어 있고 거리에는 공개방송 등이 자주 이뤄져,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맛집·멋집 등이 다수 밀집해 있다. 지난 2007년 2월에 개장한, 미관광장 반대편에 위치한 '웨스턴돔(Western Dom)'과 함께, 일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이다.
▲ 라페스타 입구 지난 2003년에 개장한 로드샾형 쇼핑몰 '라페스타(La Festa)'. 영화관, 레스토랑, 카페, 의류점, 악세사리숍, 오락실 등이 집결되어 있고 거리에는 공개방송 등이 자주 이뤄져,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맛집·멋집 등이 다수 밀집해 있다. 지난 2007년 2월에 개장한, 미관광장 반대편에 위치한 '웨스턴돔(Western Dom)'과 함께, 일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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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은 현재 날씨가 추워 방문객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멀리서 일산에 왔다면, 한 번쯤 들려보기를 권한다. 분당·상동 등의 호수공원보다 넓은 공원면적과 잘 가꿔진 조경, 그리고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꽤 이채롭다.

<수도권 각지에서 일산으로 향하는 방법>

* 경향하우징페어 셔틀버스 (www.khfair.com 참고)
 # 잠실노선(잠실역, 삼성역), 학동노선(왕궁타운예식장, 학동역), 마포노선(가든호텔, 합정역), 서울역노선(서울역, 용산역), 양재노선(양재역, 고속터미널), 송내노선(부천 송내역)
 # 30분(잠실·학동 노선)~1시간 간격으로 08시대부터 16시대까지 운행하며, 도로정체가 없을 경우 합정역~킨텍스 구간 기준으로 25분 정도에 이동.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

* 인천·부천
 # 시외버스 3000번(인천터미널 출발, 부평역·부평구청·계산역 등 경유)
    - 금촌행 시외버스, 15~20분 정도의 배차간격, 마두역·호수공원·킨텍스 경유
# 시외버스 5000번(부천터미널 출발, 삼산동·부평구청·계산역 등 경유)
    - 문산행 시외버스, 30~50분 정도의 배차간격, 마두역·정발산역 경유

* 김포·강화
# 959번, 960번 시내버스
    - 통합 20분 정도의 배차간격, 마두역 경유

* 서울 강남
# 9700번 직행좌석버스, 9711번 광역버스
    -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신사역·논현역·교보타워4·강남역·역삼동·양재역·AT센터) 승하차
    - 9700번은 화정 내부 경유 및 마두역·정발산역·대화역 정차
    - 9711번은 상암DMC 및 상암월드컵경기장 경유, 마두역·정발산역 정차 (본일산 방향 노선임)

* 서울 김포공항
  # 공항리무진(김포공항~킨텍스~의정부)
    - 의정부행, 30~40분 정도의 배차간격, 킨텍스·마두역 경유, 시외정류장
  # 150번 시내버스(김포공항~일산중앙로~금촌)
    - 금촌행, 10~20분 정도의 배차간격, 마두역·정발산역·대화역 정차, 국제선·이마트·시외정류장

* 서울 신촌·영등포역·도심
  # 일산 방향의 버스노선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음
    - 도심·신촌 : 1000번, 2000번 등, 서울역 YTN앞 및 연세대 앞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장
    - 영등포역 : 83번, 87번, 9707번 등,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버스정류장
    - 합정·홍대 : 200번, 921번 등, 합정역 및 홍대입구역 1·2번 출구 사이 버스정류장



태그:#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아람누리, #웨스턴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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