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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초원과 바람의 언덕...
▲ 송악산 송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초원과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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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첫 여행, 내가 제주도에 있다

옛날 어른들은 흔히 '딸자식 낳아 잘 키우면 비행기 탄다'고들 말하곤 했다. 그 말 속엔 아들 낳지 못한 사람에 대한 위로가 담겨 있기도 했지만 비행기 타는 것이 출세나 부자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만큼 비행기 타는 것이 귀하던 시대였다. 자동차도 구경하기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인 만큼 비행기야 오죽했으랴. 요즘은 넘쳐나는 것이 자동차요, 비행기 타 보는 것도 얼마만큼 살만하고 또 마음만 먹으면 탈 수 있는 세상이 아닌가.

요즘은 해외로 눈을 많이 돌리기도 하지만, 제주도 하면 신혼여행코스 1번이던 시절이 있었다. 대부분 신혼여행을 어디로 갔다 왔느냐고 물으면 제주도였다. 나는 아직까지 태어나서 제주도에 단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너도 나도 가 본 제주도, 너도 나도 타 본 제주도행 비행기, 많은 사람들이 가 보았다는 제주도는 어떤 곳일까.

남들이 찍어 온 사진 속의 제주도, 그림엽서 속의 제주도, 풍문으로만 들었던 제주도, 그곳으로 간다. 지리산 종주산행, 덕유산 종주, 그리고 설악산. 그러고 보니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 제주도 한라산이 보고 싶었고 단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제주도가 보고 싶었다. 보고 싶다 생각하니 더욱 그리워, '제주도' '제주도' 학 노래 부르듯 했다. 노래를 자꾸 불렀기 때문일까. 아주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가게 되었다.

송악산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
▲ 송악산 송악산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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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아니라 아주 갑작스럽게 노래만 불러왔던 제주도로 가게 되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며 ‘그럼, 제주도에 이번 기회에 갔다 올까요?’ 그렇게 이야기 했고, 저녁엔 인터넷으로 제주도여행 관련 정보들을 검색하고 항공편, 렌트카, 펜션 등을 문의전화 하고 밤늦도록 제주도 여행 준비를 했다. 새벽에 잠들고 새벽 일찍 일어났다. 8월 26일 이른 새벽에 깨어 일어나 짐 챙기고, 오전 7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오전 9시 55분발 대한항공에 탑승했다. 내가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것이 실감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곳 제주도에 있다. 말로만 들어왔던 제주도에 내가 와 있다. 여기는 제주도, 나는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제주도 공항에 도착해 있다. 무엇이든 ‘첫’자가 붙은 것은 설렘과 약간의 불안과 동요, 그리고 모험이 동반된다. 첫사랑, 첫눈, 첫경험, 첫 느낌, 첫 여행. 내게 있어 제주도는 첫 여행이다. 처음으로 밟는 미지의 땅이다.

이게 현실인가. 내가 제주도에 있는 것일까. 처음 와 본 제주도의 낯선 느낌을 적응하느라 한동안 눈으로 이리 저리 둘러본다. 그런데 제주 공항에 도착했으나 펜션도, 렌트카도 쉽게 되지 않는다. 소형차를 렌트하고 싶은데 모두 중형 이상인데다 카텔(펜션과 렌트카)을 하고 싶어도 지금 없다고 한다. 제주의 하늘은 흐리고 비가 흩뿌리고 있는 을씨년스런 날씨다. 내 마음도 어두워진다.

바람의 언덕에는 바람이 산다. 그리고 넓게 펼쳐진 바다, 그 바다가 토해내는 하얀파도가 함께 산다..
▲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는 바람이 산다. 그리고 넓게 펼쳐진 바다, 그 바다가 토해내는 하얀파도가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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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많고 무거운데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고달픈 여행이 될 것인가 괜스레 마음이 어두워진다. 공항 밖 의자에 앉아 있다가 무작정 앉아 있을 수 없어 택시를 타고 은행이 있는 제주도 시가지로 안내를 부탁한다. 택시기사는 가만 보니 빤한 길을 두고 빙빙 둘러서 먼 길을 돌아 은행 근처에 내려준다. 우체국 안에서 짐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남편은 가까운 공중전화부스에 가서 렌트카 회사마다 전화해서 끝까지 소형차가 있는 렌트카 회사를 추적한다.

한참만에 그리고 맑게 갠 얼굴로 들어오더니 ‘다 없다는데 딱 한 군데에 소형차가 있다’고 한다. 렌트카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점심을 먹는데 렌트카에서 연락이 왔다. 렌트카 계약서를 작성하고 드디어 차에 올라탔다. 아토스를 타다가 소나타 승용차를 타니 운동장만큼이나 넓고 어색하다. 차체는 더 낮고 넓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복잡한 제주시내를 벗어나 서귀포시에 접어든다. 갈수록 길은 한적하고 넓어진다.

길 양 옆으로 탁 트여 있어 멀리까지 조망된다. 넓은 평지로 된 서귀포... 승마장이 스쳐가고 새별 오름이 앞에 나타났다가 뒤로 멀어진다. 날은 흐리고 간간이 비를 흩뿌린다. 1시 45분, 서귀포시에 진입,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금 지나자 렌트카 두 대가 사고로 갓길에 비켜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차가 찌그러진 채.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은 것 같은데 차가 일그러진 것이 보인다.

즐거워야 할 여행, 기분이 많이 상했겠다. 주유소 앞에 잠시 주차, 제주도 지도를 펼쳐놓고 가 볼만한 곳을 찾아본다. 렌트카 빌릴 때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사용료가 5천원이라 해서 안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본 적도 없는데다 지도를 보고 여행하는 편이라 그게 더 편했다. 산방산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송악산으로 간다. 길을 찾다가 다시 원래의 위치로 왔다.

이렇게 지도를 보면서 하는 여행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기 십상이지만 쉽게 찾아갈 땐 즐겁다. 바다를 끼고 코스모스길이 이어진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 하는 산방산을 지난다. 산방산을 지나 송악산 가는 길은 코스모스 만발한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멋진 풍경이다.

제주의 특징이 하나씩 보인다. 우선 제주도는 평지로 되어 있어 한눈에 사방이 조망된다. 조금만 높은데 올라가면 멀리 멀리까지 조망된다. 제주도엔 정말 돌이 많다는 것을 직접 보며 실감한다. 제주에 논이 없다. 그 이유는 물이 다 빠져버리는 화산암이기 때문이란다.

낮은 집 울타리도 돌담, 무덤까지도 돌로 담을 쳐놓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무덤은 또 모두 밭 한가운데 있다. 무엇이든 돌로 울을 치고 있다. 바람 잦은 제주도, 태풍이 와도 돌로만 쌓아 놓은 담은 허술해 보여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옛 선조들의 지혜가 보인다.

송악산, 바람의 언덕

송악산을 오르며...군데군데 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어 걷는 길이 위태위태하다...바람은 또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 송악산 송악산을 오르며...군데군데 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어 걷는 길이 위태위태하다...바람은 또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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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송악산에 오른다. 에머랄드 빛 바다와 하얀 파도, 돌...하얀 구름, 푸른 하늘, 바람의 결 따라 움직이는 풀과 나무들...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로 바람은 집채만큼 크고 무겁다. 바람은 풀을 쉼 없이 눕히고 일으키고 나부끼게 하고 미치게 하고 흔들어댄다. 미친 듯 흔들리게 한다. 바람은 집채만큼이나 더 크고 강하고 무겁고 또 가볍다. 바람을 막을 것은 그 무엇도 없는 듯 하다. 이곳은 바람이 사는 곳이다.

이곳은 푸르른 바다, 그 수심 깊은 바다가 그 속에 있는 열정의 불꽃을 그 불꽃의 재, 그 하얀 거품을 쉼 없이 깨물고 토해내고 한숨짓고 그리고 비워내는 곳이다. 하늘과 바람과 바다와 풀들이 자유로운 곳이다. 그리고 광폭하게 포효하는 곳이다. 송악산에 올라가는 길에서는 바람이 풀만 흔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내 몸뚱이조차 휘청거리게 한다.

바람이 분다. 펄럭인다. 나도 깃발처럼 덩달아 펄럭인다. 바람을 타고 바람에 흔들리며 오른 송악산, 지척에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조망되고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돌아오는 바람, 미친 듯 나부끼는 바람이 사방으로 분다. 가까운 곳에 산방산이 보이고,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거의 전체가 평지로 되어 있다. 송악산의 형상은 특이하다. 여태껏 보아온 산들과는 사뭇 다르다.

여러 개의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는데다 그 옛날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흔적, 즉 붉은 화산재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바람이 거칠게 불어 날려 갈 듯하다. 높은 산정에 바람에 나부끼며 위태위태하게 올라오니 급작스런 풍경에 놀란다. 분화구 때문이다. 정상 바로 눈 아래 움푹 꺼진 깊고 넓은 분화구는 깎아지른 벼랑만큼이나 어지럽다.

송악산(해발104미터)의 분화구는 깊이가 80미터, 주봉 둘레가 500미터,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는 흔적이 보인다. 저 멀리 조망되는 바닷가에는 낚시꾼들이 낚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 해안은 감성돔, 뱅어돔 등이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3시 40분이다. 하산한다.

바람이 사는 바람의 언덕에 풀이 눕고 또 눕는다...
▲ 바람의 언덕 바람이 사는 바람의 언덕에 풀이 눕고 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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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언덕엔 바람이 산다...언덕 끝에는 기암절벽들이...
▲ 바람의 언덕 바람의언덕엔 바람이 산다...언덕 끝에는 기암절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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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아래 보이는 ‘바람 부는 언덕’으로 향한다. 마라도, 가파도가 더 가깝다. 바람, 바람, 바람... 여기는 바람 부는 언덕 그 자체다. 바람 부는 언덕을 해안 길 따라 걸어본다. 온통 바람이다. 해송들도 바람에 지쳐 휘어져 있고 풀들은 바람결 따라 눕고 있다. 일제히 바다 쪽에서 위쪽을 향해 눕고 있다. 거칠게 눕는다. 눈을 들어 보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다.

넓게 펼쳐진 초원 끝에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 기암절벽이 떠받치고 있다. 그 앞에는 하염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다. 파도는 하얀 거품을 깨물며 바위를 깨문다. 전혀 경험해 보지 않는 낯설고 신기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날은 흐렸다 맑았다 비를 소금 흩뿌리듯 한소끔 뿌렸다가 다시 한쪽이 맑게 열리곤 한다. 원래 이렇게 바람이 많은 것일까. 4시 20분, 돈내코 야영장으로 간다.

바람의 언걱길을 걷는 사람들...바람의 언덕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걱길을 걷는 사람들...바람의 언덕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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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을 지나며...
▲ 바람의언덕 바람의 언덕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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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디서 잠을 자야 하나, 하지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렌트카 차가 있지 않은가. 숙소가 없으면 차에서라도 자면 된다. 여행지에 와서는 조금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해안도로를 끼고 간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하얀 파도, 기암괴석들이 눈앞에 나타나고 뒤로 물러나고 또 펼쳐진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형제섬은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내내 옆에 끼고 간다.

잠시 용머리를 조망하고 다시 길을 간다. 1100미터 도로를 타고 가다가 탐라대학을 지나 우회전, 길은 깨끗하고 넓은데다 하늘이 열려 있는 길로 이어진다. 나무숲이 우거진 길이다. 드라이브코스로 아주 좋은 길이다.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한라산은 어디서든지 조망된다. 돈내코 야영장에 도착, 저녁 6시다. 여름도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어서일까. 야영장은 썰렁하고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다.

저 멀리 형제섬...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에머랄드빛 바다...그리고 푸른 하늘...
▲ 바람의 언덕 저 멀리 형제섬...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에머랄드빛 바다...그리고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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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본 것과는 다르게 썰렁하다. 딱히 밥을 해 먹을 곳이 없어 잠시 머물며 저녁을 지어 먹는다. 이 적요한 숲 속에 혼자 야영하는 대학생이 있다. 집이 제주도라는데 학생이라 여행을 많이 못해 보았다고 한다. 처음으로 자전거여행을 해본다고 한다. 좋은 여행이 되라고 서로 인사하고 우린 더 어두워지기 전에 오늘 하루 묵을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서둘러 돈내코 야영장을 빠져 나간다.

제주도 서귀포엔 ‘더 풍성한 교회’가 있다.

밤이 내리고 있다. 어둠이 내린 시내로 진입한다. 오늘 하룻밤을 묵을 장소를 물색해본다. 기도원 팻말이 보여 길 따라 올라가보지만 기도원은 보이지 않고 깜깜한 숲길만 이어진다. 으슥하고 어둡고 깊은 숲길에 도착도 하기 전에 다시 차를 돌린다. ‘주님, 오늘 어디서 잘까요? 우리가 묵을 곳이 없네요. 우리가 묵을 방을 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찾는다. 저만치 교회 십자가가 보인다. 교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잘까, 교회를 찾아 간다.

붉게 빛나는 십자가를 보고 찾아가는 길, 무사히 교회 마당까지 도착한다. 제법 넓고 큰 교회다. 차를 주차하고 교회 본당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오기 위해  들어간다. 문이 열려 있다. 본당에 들어가자 저기 앞에 기도하는 두 사람이 보인다. 우린 조용히 앉아 기도하고 가만히 눈으로 돌아본다. 기도하고 있던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사모님인 듯하다.

“오늘 손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그분들인지...” 하고 묻는다. “아닙니다.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오늘 숙소를 잡지 못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차를 좀 대놓고 있어도 되겠습니까?”하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교회 안에 들어와 주무세요”한다. 전혀 낯선 사람을 경계하거나 의심하는 표정이 아니다. 오히려 교회를 찾아 준 것을 반가워하는 구김 없는, 보기만 해도 밝고 편안한 표정이다.

“괜찮습니다. 차 안에서 자고 낼 새벽예배 참석하려고요.”
“교회 옥탑방이 있어요. 거기 괜찮으시면 주무셔도 됩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닐까 생각돼서 몇 번 사양했지만 그렇게 하라고 권한다.
“감사합니다.”

더풍성한교회 옥탑방에서 4박5일 동안 머물렀다. 얼마나 감사한지...
▲ 옥탑방 더풍성한교회 옥탑방에서 4박5일 동안 머물렀다.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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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감사하다.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내내 이곳 옥탑방을 써도 된다고 한다. 교회는 지은 지 얼마 안 되는지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 교회 문을 잠그지 않고 언제나 개방한 교회, 기도하는 교회, 나그네를 대접하는 교회인 것 같다. 세상이 험악해서 요즘 교회들도 문을 맘 놓고 열어 놓을 수 없는 세상이 아닌가. 기도하고 있었던 두 분은 목사님과 사모님이었다.

참 감사하다. 밤하늘의 별들이 보이는 교회 옥탑방, 이른 아침이면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옥탑방에서 여행하며 머물게 되었다. 이제 숙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감사하게도 1층엔 화장실 옆에 샤워시설도 되어 샤워까지 하고 따뜻한 옥탑방에서 이 밤을 쉰다. 제주도에서 하루가 간다.

*여행수첩: 송악산(바람의 언덕)-돈내코 야영장-더풍성한교회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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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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