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디의 사랑

 

 

살짝 대어보기만 하겠다고

아서라.

진한 사랑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

 

살짝 건드리려거든 다가오지 마라.

온통 피눈물로 범벅이 될 거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피멍인 걸 어찌하리.

 

너무 진한 사랑이기에

영원히 간직하고프다.

길래 물들이고프다.

 

네가 만지는 것이라면 네 손에 붙겠다.

네가 내미는 입술이라면 네 입술에 앉겠다.

 

가시지 않는 사랑의 피멍이 있는 한

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

질긴 운명처럼

덧붙이는 글 | 오디를 따며 그 진한 색이 손에 묻는 것을 보며 진한 사랑을 생각한다.


태그:#오디, #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도 행복이라 믿는 하루가 또 찾아왔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엮으며 짓는 삶을 그분과 함께 꿈꿉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