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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동대문 교회의 이·미용 봉사자 20여명은 동대문구 휘경2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머리를 단장해 드렸다. 아침부터 고르지 못한 일기는 간헐적으로 빗방울을 뿌렸으나 봉사단이 출발한 오후 1시쯤 되었을 때 여느 봄날과 다름없이 화창하게 개어 봉사자들의 미소를 더욱 환하게 했다.

 

경로당은 푸르름이 무르익은 배봉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긴 인생 여정길을 힘들게 걸어온 우리네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편히 쉬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때마침 주변의 봄꽃이 만개해 향기마저 그윽했다. "회원 수가 80여명으로 하루 평균 4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박남철 사무장은 말했다.

 

봉사자들은 능숙한 솜씨로 어르신들을 의자에 앉히고 극진히 부모님의 머리를 손질해 드리듯 정성을 다했다. 머리 손질이 끝난 어르신들에게 두피 마사지부터 안마까지 온 정성을 다하였으며 봉사하는 내내 말벗이 되어 연방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 손질을 마친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준비해온 다과를 나누는 중 김금순(84) 할머니는 "너무 좋아 머리 예쁘게 해주지. 웃게 해주지. 안마까지 해주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머리 손질 끝난 할머니들은 서로 예쁘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김용기(75) 할머니는 "아이구 손만 지나가면 예뻐지네!" 하시며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봉사에 나서게 된 한 성도는 "세상에서 먹고 살려고 배운 기술인데 오늘 이렇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데 사용하니 너무 기뻐요"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뜻있게 쓰여지는 것을 기뻐했다.

 

오늘 이 행사를 주최한 동대문 교회 정지현 목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싶어 하는 식구들이 염원이 오늘 이렇게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약하지만 오늘 오신 어르신들에게 기쁨이 되기 바란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작은 출발이었으나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참여한 봉사자들은 사랑을 나누어 주러 간 걸음이 오히려 서로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다며 어머니의 주는 사랑이 그들의 가슴에 진한 향기가 되어 돌아온 뜻 깊은 하루였고 또한 인생의 뒤안길에 선 우리네 어르신들에게 웃음 한 자락 남겨 드릴 수 있는 보람찬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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