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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병천면 가전리에 위치한 아우내문화원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18일(금) 오후 5시 아우내문화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성무용 천안시장과 양승조 국회의원 등 내외빈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모였다. 기념식에선 오카리나 합주와 풍물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려 아우내문화원의 개원 50주년을 축하했다.

 

최영환 아우내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우내문화원은 그동안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역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천안시 동남부지역의 중추적인 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우내문화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우내문화원이 지난 50년 동안 다양한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계승·발전시켜준 것에 감사한다”며 “천안시도 문화시설과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 모두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58년 4월20일 사설 백전문화원으로 개원한 아우내문화원은 당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기관으로 자리잡았으며, 1995년 천안시·군의 통합에 따라 현재 명칭인 ‘아우내문화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1960년대에는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려 봉화제와 추모제를 개최했으며, 1974년부터 시작된 ‘단오절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유관순열사 추모제 기념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장승제, 산신제, 줄다리기, 거북놀이 재현 등 향토문화 발굴에 힘써왔으며, 현재는 천안의 동남부 8개 읍·면을 대상으로 문화학교를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224개 지방문화원을 실버문화와 다문화정책 추진의 중심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문화관광부의 취지에 부합해 ‘땡땡땡! 실버문화학교’와 ‘결혼이주여성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아우내문화원,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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