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고 감동을 하고 공연에 적극적인 호응을 해줄 때 가장 기쁘다.” ‘천년의 빛’이란 주제를 갖고 시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20여일을 남겨둔 채 막바지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백결공연장, 천마광장,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의 공연들은 엑스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코스로 여겨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매력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의 집합체인 셈. 경주엑스포가 자랑하는 공식공연단 실크웨이 공연단의 멋진 춤과 공중그네타기는 경주엑스포의 필수 관람코스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매일 천마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연(8개), 백결공연장(9개), 소공연장(5회~7회), 화랑극장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3회.
엑스포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총괄하고 담당하는 이남기 공연팀장은 10시가 다되도록 공연단원들을 챙기고 공연스케줄을 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남기 공연팀장은 “여러 공연준비를 하다보면 힘든 때도 있지만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감동할 때나 적극적인 호응을 해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이 팀장은 엑스포 관람 요령에 대해 “안내에서 받은 투데이 일정표를 잘 살펴본 후, 3D 영상물을 보려면 미리 대기표를 받고 시간을 잘 조정하여 곳곳에서 벌어지는 관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는 이어 관람 온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픈 말에 대해 “공연을 관람 후에는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 휴지통에 버려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결공연장에서 비보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박지훈 팀장(갬블러)은 “공연 팀에서 잘 준비해 주고 공연장도 넓어 재미있게 춤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마샬아트 성격의 무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엑스파일(X-FILE)팀 리더 김동진씨도 “객석이 꾸준하게 차있어 공연하는데 힘이 나고 즐겁다”고 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듯 한 시간의 연속 속에서도 매일 매일 다른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이남기 공연팀장의 수고와 스케줄 조정, 공연단원 챙기기는 오늘도 멈추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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