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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들이 북핵 폐기를 위한 공동문건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가 13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로 출발하기 위해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를 나서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상학

[7신 : 13일 오후 1시]

일부 국가 사정 따라 회의 개최시간 늦춰질 수도


13일 오전 속개된 6자회담 전체회의에 이은 수석대표회의에서 합의문안이 완전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부의 한 당국자는 정오(한국시간 오후 1시)경 "수석대표회의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수정제의가 각국에 의해 제기됐으나 협의 끝에 문안은 사실상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경 전체회의를 개최해서 문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다만 일부 국가 대표단이 아직 문안에 대한 본부 훈령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함에 따라 전체회의 개최 시간이 다소 늦춰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6신 : 13일 낮 12시 20분]

일본, 북·일 현안 진전을 지원 조건으로 내세울 듯


한반도 비핵화의 첫 걸음이 될 9·19 공동성명의 초기 이행계획을 담은 '공동문서'를 채택하기 위한 6자회담 전체회의가 1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작됐다.

6자 수석대표들은 앞서 오전 2시에 열린 수석대표회의에서 의장국인 중국 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합의문안에 대해 본국으로부터 받은 훈령을 가지고 각자의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이 잠정 타결된 이후 이날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각국 정부로부터 특별한 거부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어 '이행계획'은 무난히 채택될 전망이다. 합의문은 일부 문안조정을 거쳐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나서면서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해 미국은 합의문안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이 한 일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북한이 공동성명 문안에 대해 좋은 답을 가지고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어젯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했다"면서 "그(라이스 장관)는 (이번 합의 내용의) 세부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직접적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3일 오전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행동조치와 관련한 최종합의를 담은 문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북한 측도 잠정 합의문에 동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천영우 "북한도 만족하고 있을 것"

북한측 반응에 대해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도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천 본부장은 이번 합의내용 가운데 대북 에너지 지원에 있어서 "일본의 참여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숙소인 차이나 월드 호텔을 나서면서 "4개국은 어제 우리가 조율한 초안에 바로 동참을 결정했지만 일본은 또 다른 국내사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려도 균등분담 원칙에 참여하는 데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합의문안에 명시됐다고 밝힌 대북 지원의 '균등분담 원칙'과 관련, "균등분담 원칙에 이의를 제기한 나라는 없다"고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 평화안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안보과제이고 일본으로서도 최대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이 비핵화 혜택만 누리고 거기에 대한 비용을 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한 적도 없고 앞으로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측은 당장 대북 에너지 지원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납치문제 등 북-일 양자 간 현안의 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라이스 미 국장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납치문제 등에 관해 일·북 협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핵 문제에서 일본도 공헌할 수 있다"며 납치문제 진전 여하에 따라 대북 지원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이날 중의원 예산위 답변에서 "납치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 원조는 할 수 없지만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일본의 입장은 각국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5신 : 13일 새벽 4시 50분]

"북한 합의문서에 나와있는 모든 수치에 기본적으로 동의"


▲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부터 시작된 협상을 마치고 13일 새벽 2시45분 숙소인 차이나 월드 호텔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병선

긴 하루가 끝났다. 12일 아침부터 시작된 6자회담 닷새째 일정은 13일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3시 15분)이 돼서야 끝났다.

협상은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6개국은 밤 사이 본국의 최종 훈령을 받은 뒤 13일 오전 10시반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훈령을 받는 과정에서 막판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협상 흐름으로 봐서 결론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6개국 대표단은 이날 하루 종일 회담장인 댜오위타이(釣魚臺)를 떠나지 않고 연쇄적인 양자협의와 다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반복하면서 합의문서 도출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최종적으로는 13일 새벽 2시부터 15분간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합의문서를 정리했다.

새벽 2시 45분 숙소인 차이나 월드 호텔에 돌아온 한국 수석대표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거의 해소됐다. 대표단 차원에서는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그러나 "오늘 오전 10시 반에 다시 모여 문항 협의를 하기로 했고, 워킹그룹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 남아있다"면서 끝까지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 그는 "문항 합의가 오늘 중으로 이뤄지면 회의를 종료할 수 있을 것이고, 본국 정부와 추가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으면 오늘 (합의문서를) 채택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각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도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오늘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해 타결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합의된 문서는 '공동성명' 형태이며 '이행합의(implementation agreement)'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합의문서의 내용과 관련 천 본부장은 "구체적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북한이 취할 조치와 (나머지 5개국의) 상응조치 내용은 다 연계돼있다"면서 "과거 제네바합의는 동결해놓고 가만히 있어도 보상을 받게 돼있었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핵 폐기를 향해 움직이는 만큼만 받을 수 있고 폐쇄만 해놓고 가만히 있으면 지원을 못 받는 구조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에 제공할 대체 에너지의 비용분담 방식과 관련 "균등분할 원칙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북한도 만족감을 표시했는가"라는 질문에 천 본부장은 "합의문서에 나와있는 모든 수치에 기본적으로 동의를 했다"면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4신 : 13일 새벽 0시 45분]

최종 문안수정 작업 착수... 협상 밤 새워 진행될 듯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은 12일 심야 들어 급진전을 보이면서 협상 타결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마라톤 회의를 벌여온 6자회담 참가국들은 남은 쟁점이었던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와 관련 밤 11시 (한국시간)를 넘기면서 그 규모와 방법에 있어서 거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개국은 이번에 채택할 공동문서의 최종 문안을 놓고 마지막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측 한 회담관계자는 이날 자정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현재 대표단 간 공동문건 문안 교섭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밤 대표단 차원에서는 일단 문안이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표단 차원에서 문안이 합의된다 하더라도 본부 청훈 등이 필요하므로 빨라도 내일이 돼야 (공동문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6개국 대표단은 현재 회담장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 머물면서 양자협의와 다자협의를 통해 문안절충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회담은 극히 이례적으로 밤을 새워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신 : 12일 밤 9시 40분]

북-일 1년3개월만에 양자협의... 에너지 지원규모 주목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일본간 양자협의가 12일 열렸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저녁 회담장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시간 정도 회담을 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6자회담에서 북-일간 양자회담이 이뤄진 것은 2005년 11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또 북-일 정부간 대화도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열린 민간 심포지엄에 김계관 부상 등 북한 정부측 인사들이 참석해 이뤄진 후 10개월만이다.

북한이 그 동안 한사코 거부해왔던 일본과의 양자회담에 응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변 핵 시설 '폐쇄'의 대가로 받으려는 에너지의 규모를 최대화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납치문제 '에 진전이 없는 한 대북 에너지 지원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이날 하루 종일 다각적인 양자 접촉을 벌인 각국 대표단은 저녁식사도 회담장에서 중국측이 제공한 음식으로 때우면서 쟁점에 대한 입장 접근을 시도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현지시간 8시(한국시간 9시 ) 넘어서 일단 양자협의를 마치고 수석대표회의를 소집, 이 회의가 이번 회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측의 한 회담관계자는 "회담이 잘돼서 수석대표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해 최대 쟁점인 대북 에너지 규모에 있어서 좀처럼 상호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은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각국 수석대표들이 이미 "오늘이 회담 마지막 날"이란 인식을 밝힌 가운데 막판에 몰린 각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2신 : 12일 오전 11시 45분]

"오늘은 회의 마지막날"... 합의 여부는 북측 회답에 달려


지난 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돼온 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의 마지막 날이 될 가능성이 높은 12일 참가국들은 오전부터 댜오위타이(釣魚臺)에 모여 의장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합의문서 도출을 위한 양자, 다자 접촉에 들어갔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중국과 양자협의를 시작으로 북한, 미국 등과 차례로 접촉을 갖고 상호 입장차이를 좁히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숙소인 차이나 월드 호텔을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북경의 하늘은 어느 때보다 맑은데 6자 회담의 앞길은 아직 잘 보이진 않는다"고 말해 이날 중 합의문서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천 본부장은 그러나 "오늘 회담에서 어느 방향으로든지 결론이 날 것 같다"면서 "오늘까지 이번 회담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수석대표들 간에 강한 의지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전망과 관련 "우리(5자)가 갈 수 있는 거리를 북한이 알고 있고 자신들이(북한) 어떻게 하면 상응조치가 무엇이 나올지도 북한은 알고 있다"면서 "북한이 오늘 뭘 가지고 나오느냐에 달려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13일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오늘까지는 좀 성과를 내야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면 된다. 항상 회담 막바지가 되면 그런 이야기는 항상 나왔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이날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나서면서 회담 전망과 관련 "북한이 결정을 해야 한다"고 북한측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힐 차관보는 "오늘이 회담 마지막 날이다. 중국측이 그렇게 통보했다"고 거듭 확인하면서 "이제 북한이 이번 기회에 관심이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오늘이 아마도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합의할 수 있을지는 북한이 최종적으로 어떤 회답을 갖고 오느냐에 달려있다"며 역시 합의문서 타결 여부가 북한측 태도에 달려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1신 : 12일 오전 9시 55분]

'회담 종료 눈 앞인데' 합의문 채택 갈림길


▲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한국음식점에서 열린 한-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오찬회동을 마친 천영우 우리 측 수석대표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측 수석대표가 음식점을 빠져 나오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광모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은 회의 닷새째인 12일이 9·19 공동성명의 초기단계 이행을 위한 공동문서에 합의할 수 있느냐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북한 대표단이 11일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보이고 있는 자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회담의 '일시 중지'를 거론하고 나온데 이어 미국과 러시아 수석대표도 12일이 회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과 일본 측은 13일 이후에도 회담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러시아 수석대표가 다른 일정 때문에 이날 밤 늦게 베이징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북한 대표단도 13일 평양-베이징 간 정기 항공편으로 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12일 밤이 사실상 협상 시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회담은 북한이 영변 핵 관련시설 폐쇄에 대한 '상응조치'로 요구하고 있는 에너지 지원 규모와 나머지 5개국이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사이에 차이가 커 12일 중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북한은 중국이 합의문 초안에 제시한 관련 핵 시설의 '동결·폐쇄·봉인'을 수용하는 대가로 1994년 제네바 합의 당시 '핵 동결'의 대가로 받았던 연간 중유 50만t보다 훨씬 많은 규모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또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무력증강계획의 중단 등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의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합의문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 지원 양도 적대정책 포기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북한측 회담소식통)라는 입장이어서 결국 에너지 지원 규모와 방법에 의해 회담 타결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상에서 참가국 간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할 경우 에너지 제공과 관련한 세부사항 결정을 실무그룹으로 미루는 방식으로 낮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거나, 아예 합의 없이 의장성명으로 5차 3단계 회담을 마무리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힐 "북한에 에너지 제공할 준비 돼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는 11일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2일)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중국으로부터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문제는 에너지 지원 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에너지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에너지 거래에 관심이 없으며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것이 비핵화에 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이어 "우리에게 (앞으로 설치할)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이 있다"면서 "에너지 양의 문제는 실무그룹에서 다루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이날 "12일이 회담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도 합의에 이를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로슈코프 차관이 이날 숙소에 들어서면서 "13일에는 일부 대표단이 베이징을 떠날 것이기 때문에 회담이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심지어 내일 저녁에 떠나는 대표단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각 측은 12일에도 계속 힘든 협상을 벌일 것이고 아직 공동성명 형식의 합의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새로운 초안이나 기존 초안의 구분 없이 우리들은 끊임없이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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