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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요일이다. 사무실에는 월요병을 앓는 이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난, 월요일부터 생기가 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가득찬 약속스케줄이 날 뿌듯하게 한다.

그러다 토요일 오후가 되면 사무실엔 연달아 핸드폰과 전화벨이 울려대고 사람들은 모두 엉덩이가 들썩 들썩. 하지만 난 엉거주춤한 자세로, 맨 마지막으로 사무실 문을 나선다.

거리에서는 화사하게 꾸민 연인들만 눈에 들어오고. 또 주말과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에 집 근처의 비디오가게와 책대여점에 들른다.

언제쯤이면 나도 월요일 출근길에 "아, 정말 피곤해서 출근하기 싫었어"하고 말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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