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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속이 그립고 안전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여름을 맞이해서 잠시 했던 운동도 그만 두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이런 날씨에, 그런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은 운동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도움되기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 주는 책이다.

' 누가 그걸 몰라서 안하는 줄 아냐? ' 라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작심삼일로 이어 지는 사람들에게는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저자는 극심한 체력저하를 겪다가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을 시작하게 되고 철인 3종 경기까지 섭렵한다. 근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중이 얼마나 빠졌는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몸매가 이뻐져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식으로 '간증'하지 않는다.

대신 체력이 쌓여가면서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잘 적어내간다. 
에디터 출신답게 적절하게, 사실 아주 절묘하게 가지고 온 글들이 매력적이다.



참고서적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에는 '조명효과'라는 심리 현상이 나온다. 우리는 연극 무대의 주인공이 아닌데도 마치 스타들처럼 머리 위에 조명을 받고 있다고 착각한다. 다른 사람들 시선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쓴다는 말이다. ....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 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제 그 CCTV 스위치를 꺼 버려야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호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 들 것이다. " - 마녀 체력 중 P.P 121-122 -



겉멋 들지 않고 꽉차게 써내는 그 힘을 닮고 싶어서라도 운동을 하고 싶어지게 만들어준다. 
그녀가 말한대로 글 곳곳에 자신감이 꾹꾹 눌러져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저자의 자신감이 부럽고 샘이 난다. 운동을 등록하게 된다. 체력이 강하다는 것은 인생에서 다른 기회를 줄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깐 . 

이불속에서 나를 꺼내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