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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슐랭 가이드 서울>의 세 번째 개정판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19'가 오는 10월 18일 발간을 공식 발표했다.

미슐랭(Michelin)가이드는 116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다. 세계의 레스토랑들을 몰래 평가하고 그 중 뛰어난 레스토랑을 선정해 그들만의 별 점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미슐랭 가이드 서울>을 발행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과 정부의 예산이 투입된 미슐랭 가이드 발간 계약이 '비밀유지 계약'이라는 명목 하에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예산 지출 계획ⓒ 배상윤
 
미슐랭 가이드 발간에 한국관광공사와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한식진흥원(전 한식재단)이 막대한 세금을 투입했다. 두 기관이 합친 액수가 무려 20억 원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출판물에 지출한 금액이 최고 6000만원인 점을 미루어 볼 때 20억 원의 지출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돈의 액수도 문제지만 세금집행의 당위성과 계약기간인 현재를 포함한 2020년까지 국민의 혈세로 연 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식을 알리고 관광산업의 진흥을 위해 국민의 세금을 사용했다면 이에 대한 지출 내역 또한 확실히 밝혀야 할 터, 하지만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미쉐린 사와 맺은 '비밀계약' 이라는 이유로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끝까지 국민에게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는 비밀계약까지 해가며 나랏돈을 투입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계약내용에 따라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에는 수억 원의 혈세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식재단 미쉐린 가이드 광고 홍보비 지출내역 발간년도 기준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실 한식재단 제출자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문제가 되었던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적폐청산의 대표 기관으로 지목되어 온 한식재단이 '미쉐린 가이드' 제작에 개입되어있다는 것만으로 의구심이 생긴다.

한식재단(현 한식진흥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씨가 명예 고문을 맡아 이른 바 '김윤옥 여사 사업체'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계속되는 논란에 한식진흥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재단이 한식 자체에 대한 홍보에 치중했다면 한식진흥원은 한식당 컨설팅 등 외식 산업 강화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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