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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 소상공인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20.11.20 14:42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 경제위기가 찾아왔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자 이는 곧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폐업 위기에 처한 점포도 적지 않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고 이해하고자 두 곳을 인터뷰했다.

이천시 A가게 사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많이 감소했어요. 현재 저희 가게는 포장 손님은 거의 없고, 배달은 2주 후에 시작하기로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점은 무엇이고, 어떤 지원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3월에 저희 가게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번 왔었는데, 그 때 10일정도 문을 닫았어요. 소독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썼지만 타격이 정말 컸습니다. 그 당시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많지 않았던 때여서 거의 손님이 없을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았어요. 다른 시에서는 클린존이라고 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설의 안정성을 알리고 시민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천시는 그런 제도가 아직 없어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가게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천시 요일 장터 상인을 대상으로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2~3달 동안은 장사를 할 수 없었어요. 지금은 상황이 조금 괜찮아져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지만 예전 매출의 50%밖에 되지 않아요. 이제는 사람들이 장터에 많이 오지 않아서 지역에서 요일 장터에 대한 홍보를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매출 감소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소상공인의 자체적인 노력으로도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 언택트 마케팅을 이용하는 것인데, 최근 모바일 활용의 증가와 편리성 추구 경향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자체적인 홍보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소상공인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위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클린존'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이 방역 소독을 완료하여 바이러스 감염이 해소된 곳 또는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았더라도 자율적 방역 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된 다중이용시설을 뜻한다. 클린존 마크 시행은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설이 다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경기도에서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12월1일 화성·오산·파주 시범지역 3곳에 출시한다. 배달특급은 중개수수료를 낮추고, 광고료 부담을 없애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지자체들의 사례도 많이 볼 수 있다.
 

▲ 서울시 클린존 마크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 서울시                    ⓒ 경기도주식회사
 
우리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방식의 변화, 정책적 노력 모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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