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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3차 남북정상회담과 잃어버린 11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의 서두에서 잃어버린 11년을 언급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난 역사적인 1차 정상회담의 6.15선언에 기반해 노통과 김정일은 10.4선언이라는 평화와 공동 번영의 세기사적 결과에 합의했고 후속조치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명박의 당선으로 이 때의 약속을 11년이 지난 지금에야 실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6.15선언과 10.4선언의 합의사항을 이명박근혜가 실천했다면 남북한의 평화와 공동 번영은 통일을 꿈꿀 수 있을 만큼 진행됐을 것입니다. 북한의 한국경제 의존성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커졌을 것이고 남북한의 자유왕래는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됐을 것입니다. 남북의 군축도 상당한 정도로 진행됐을 것이고, 비핵화는 벌써 이루어져 남북한의 공동 번영은 미래세대에게 무한한 기회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자유로운 왕래에 의해 분단의 아픔과 슬픔을 치유했을 것이고, 남북한 문화교류는 레드벨벳과 블랙핑크, 트와이스, 빅뱅과 방탄소년단, 엑소 같은 아이돌들이 주도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DMZ는 다윈의 갈라파코스에 버금가는 자연생태계의 보고가 됐을 것이며, 휴전선 주변의 주민들은 지금보다 몇 십 배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서해 NLL 영해는 남북공동어로의 보고가 됐을 것이며, 무력충돌은 자취를 감췄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을 팔아먹고 미국을 빨아주며 일본에 알랑대는 친일부역자의 후예들이 이 땅의 기득권과 파워엘리트에서 모두 다 퇴출됐을 것입니다. 촛불혁명은 필요 없었을 것이며 지방분권과 경제발전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렸을 것입니다. 청년실업률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이며, N포세대는 물론 3포세대도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슬픔과 절망도 없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진행하려고 하는 신북방경제 구상도 상당 부분 진행돼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섰을 것입니다. 북한의 자원과 최상의 노동력은 남북한 통합 경제규모는 독일을 추월했을 수도 있습니다. 남북을 이는 철도는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꿈의 라인을 이루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파생사업들로 제2의 경제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청년실업이란 말은 사라져 박물관으로 보내졌을 것이며, 인구절벽의 위험에서도 벗어났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11년은 이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그 시작이 나만 잘살게 해주면 천하의 사기꾼이라도 괜찮다는 천민자본주의의 탐욕에서 나왔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현재의 욕망이 미래의 권리보다 앞선다는 기성세대의 이기적 선택이 박근혜의 당선과 최악의 국정농단 및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졌다는 헬조선의 고통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잃어버린 11년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서 최적의 결과가 도출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오늘의 3차 정상회담의 세계사의 물길을 평화로 돌리는 위대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종전협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남한이, 남한은 북한이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미래이기를 바라며, 민족의 비극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첫 물꼬를 터주어서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을 제시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잃어버린 11년을 종식시켜주어서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