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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문재인 20대 안철수? 양념 노릇만 했던 안희정 이재명 마지막 기회였었다.

올드코난 2017. 4.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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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아직도 내가 문재인 지지자로 여전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분명히 밝히지만 지난 2월에 문재인이 전인범을 영입한후 일명 문베충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이후 나는 문재인 지지를 철회했다. 지금은 아무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몇자 적어 본다.

19대 문재인이면 20대는 안철수, 양념 노릇만했던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 21대도 어렵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안희정 이재명)


엊그제 더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결정되었다. 더민주당 내에서는 앞도적인 지지를 얻어 본선에 직행했지만 문재인은 본선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유는 문빠들이 안희정과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다. 안희정 지지자들이 안철수로 이동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단순히 진영논리가 아니다. 


필자는 몇 달 동안 페이스북에 글도 올렸고 여론 동향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토론도 벌였지만 주로 많이 살피고 글들을 읽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의 지지층들 중 일명 문빠들 중에서 악질인 문베충이라고 불리는 자들은 정도가 지나쳐 매우 지저분하게 상대방을 공격하고 왕따를 시키는 듯 잔인한 면을 보였었다. 이재명 지지자들인 손가혁(손가락혁명)과 안희정 지지자들인 안사모들 중에서도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있었지만, 문빠들에 비할바가 못된다. 


이들 문빠 중에서도 최악인 문베충들은 이재명과 안희정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문재인 지지자들 중에서도 검증을 하려들면 공격을 할 정도였다. 나 역시 이런 문베충들이 싫어 문재인 지지를 철회해 버렸던 것이다. 안희정 지사와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에 분노한 이유도 이들 문빠들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이를 ‘양념’이라고 빗대어 표현했다. 마치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문재인은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정말 현실을 몰라서 하는 말인가? 문재인은 말로는 화합을 강조하지만, 실재로는 자신의 반대 편에 있던 사람들은 무조건 청산해야할 대상 정도로 여겼던 것은 아닐까.


하고픈 말은 더 많지만, 길어지니 이 정도로 하고, 안희정과 이재명 두 분에게 한가지 해 줄 말이 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와 대결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문재인 승리가 예상된다. 만일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를 거둔다면 5년후 20대 대선은 누가 될까? 나는 19대 문재인이면 20대는 안철수 승리를 99% 확신한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이 아니다. 안철수는 저력이 있던 사람이고, 확실히 달라졌고 유권자들이 그걸 지켜 보고 있다. 


19대와 20대가 문재인 안철수 차지라면 그럼 21대? 이 또한 어렵다. 10년후에는 안희정 이재명 모두 60대 중반이 된다. 문재인 보다 젊은 50대라는 것이 강점이었던 이들이 노인 세대가 된다면 지금같은 열렬한 지지도 어렵거니와, 10년이라는 시간은 절대 적지 않다. 새로운 인물이 나설 시간이 충분한 시간이다. 결국 현실적으로 이번 19대 대선이 사실상 안희정과 이재명의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다. 


내 생각에는 안희정 지사는 이걸 충분히 생각해 봤다고 추측한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분명한 각을 세우고 뛰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 지난 5년동안 문재인을 지지한답시고, 다른 사람들을 눈여겨 보지 못한게 참 후회가 된다. 안희정, 이재명 두 사람의 진가를 좀 더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깝게도 이들의 대권도전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만일 시간이 충분했다면, 예정대로 12월에 대선이 있었다면 역전이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은 문재인 편이었다. 안희정과 이재명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이라는 요리에 양념 노릇만을 했던 것이다. 


5월9일 장미대선이 아니라 12월 눈꽃 대선이었다면...

이재명과 안희정은 운이 없었고, 문재인은 운이 좋았다.

박근혜 탄핵의 최대 희생자들은 안희정과 이재명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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