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홍석 (1890~1960) - '한 점 부끄럼이 없다' 는 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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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일본군 소위로 임관, <지나사변(중일전쟁) 공적서>에 이름까지 올렸으나 조선일 출신으로 눈에 띄는 공적을 세우지는 못하고 1943년 예편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이 확대되자 예비역 신분으로 재소집돼 조선청년들을 전선에 보내는데 앞장섰다.

해방 후엔 대한민국 육군 특별부대사령관(대령급 지휘관)으로 임명된다. 예비군을 포함해 일본군으로 30여 년을 복무한 그가 대한민국 육군 대령으로 신분을 바꾸기까지 걸린 시간은 1주일이었다. 사망 후 현충원 밖에 안장됐으나 2003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1묘역으로 이장됐다. "오직 나라에의 충절 외길만을 걸어오신 참군인이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 백홍석의 묘비에 적힌 말이다.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는 다르게 말한다. "조선인 병력동원을 담당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

ⓒ김종훈 | 2020.03.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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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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