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하 (1915~1999) - 만주국 황제에게 금시계 받은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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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봉천군관학교 5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친일인명사전에 "만주국 황제가 주는 은사품으로 금시계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한 뒤 보병으로 활동했다. 간도특설대 창설 후에는 기관총박격포중대에서 복무하면서 "간도특설대의 주요 간부로 항일무장부대를 공격하고 무고한 민중을 탄압하는 등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 간도특설대는 러일전쟁 때 일본군 통역으로 시작해 만주 거주 조선인 친일파의 거두로 자리매김한 이범익이 일본 측에 제안해 만들어진 항일무장세력 탄압 특설부대다.

해방 후엔 김백일, 김홍준, 신현준, 김석범, 백선엽, 정일권 등 여타의 만주국군 출신 장교들처럼 대한민국 국군으로 신분을 바꿨다. 1955년엔 육군 소장까지 올랐다. 육사 동기인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 이후엔 한국국방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이후에도 국가안전보장이사회 상임위원, 재향군인회 안보위원장 등 승승장구했다.

ⓒ김종훈 | 2020.03.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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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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