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이인영

민중가요 소환 콘서트 '더청춘' 릴레이 인터뷰 여덞번째 주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다. 1987년 6월 항쟁 10년이 되던 97년 6월에 민중노래공연을 하려다 못했다는 그는 이후 2007년 20주년, 2017년 30주년에도 하려다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누가 먼저 하느냐가 아니라 서로 같은 마음이 흐르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라며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그날이 오면'을 꼽았다.

좋아하는 곡을 뽑는 순간 불러야 하는 더청춘 인터뷰의 룰(?)에 따라 이 의원은 진지하게 여느 인터뷰이보다 많은 분량의 노래를 불렀다.

14일은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 지 33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 의원은 "당시 박종철이 고문으로 죽었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을 때 우리의 비겁한 양심, 땅바닥까지 주저앉은 우리의 비겁을 다시 세우려고 부르고 또 불렀던 노래"라고 회상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빛나던 우리들의 시간... 친구들 동지들 다함께 모여서 노래합시다"라며 더청춘 콘서트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준호 | 2020.01.14 12:53

댓글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