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정치적 선택 왜곡하면 엄정 대응하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감찰청에서 열린 2020년도 신년다짐회에 참석해 검찰 구성원들에게 “검찰총장으로서 헌법정신과 국민의 뜻에 따라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총장은 "우리는 그동안 과감하고 능동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다. 우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로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진행 중인 사건인 수사나 공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나가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2020년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를 언급하며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선거사건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 2020.0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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