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톨게이트 직접고용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의 직접고용과 자회사 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공대위 집행위원을 맡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법원에서도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맞다’라고 판결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여전히 자회사 가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게 무슨 꼴통 짓인가. 이게 무슨 촛불정권인가. 도대체 적폐정부와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집행위원은 “문재인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 대통령 몰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딴짓을 하고 있다면 그를 직접 경질해야 한다. 묵인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유성호 | 2019.09.30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