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사고로 아이 잃은 부모, 국회서 눈물 호소

지난달 15일 인천 송도에서 어린이들이 탑승한 유소년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고 김태호 학생의 아버지 김장회씨, 어머니 이소연씨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통학버스 사각지대 해소와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한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설명하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선 고 김태호 학생의 아버지 김장회씨는 “21만 넘는 국민청원 동의를 얻어 대통령께 부탁드린다”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시기에 앞서 애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이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태호·유찬이를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을 바꿔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성호 | 2019.06.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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