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의 핫스팟

이상민 "국회 사개특위 '반쪽 회의'? 계속 놀자는 거냐"

"몇 개월 째 국회가 안 열리고 있는 거냐, 국회는 일을 해야 한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마이뉴스 '박정호의 핫스팟- 이상민의 뜨거운 정치'에 출연해 전날 열린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와 관련,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국회는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회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위원들이 불참한 '반쪽 회의'였다는 보도에 대해 "'반쪽 회의'를 한 게 잘못인가, 회의에 안 들어온 게 잘못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국회 기능이 정지되어 있다"며 "국회 무용론을 넘어서 해체론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진심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의 반쪽 회의라도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회의를) 안 열면 계속 놀자는 얘기냐. 국회 정상화가 안 됐는데 왜 회의를 여냐고? 정상화가 안 됐기 때문에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 (회의를) 연 것이다."

그러면서 "위원장이 회의를 안 여는 건 위원장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를 여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재량이 아니라 의무다"라며 "더 이상 회의를 미룬다는 건 명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음주 초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다시 열 예정이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 취재·편집 : 김윤상 기자)

ⓒ김윤상 | 2019.06.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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