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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민주당 비핵화특위 "'하노이 회담' 핵심은 비핵화 단계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보낼 의견서를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인 심재원 의원과 특위 위원인 기동민·김한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상응하는 일정한 제재 완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정도에 따라 제재 완화에 나설 때 이 기회를 살릴 수 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UN 등 국제사회가 혀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특위는 "종종 북미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미의 불확실성이 지적되곤 한다"며 "우리 위원회는 완전한 비핵화의 개념으로 비핵무기 지대의 비핵화 개념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틴아메리카 핵무기 금지 조약, 동남아시아 비핵무기지대 조약 등 비핵무기 지대 국제조약들은 비핵지대의 규정으로 핵무기의 제조·생산·실험·취득·배치·저장 등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위는 "남북관계의 발전은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게 하고 군사적 긴장도 완화할 것이다"라며 "남북관계의 발전은 그 자체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의 영상은 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기자회견 전체와 김한정 의원의 스팟 인터뷰를 담고 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 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9.02.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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