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분] '내가 누드사진 막아줬는데' 김성태... "논쟁은 논리로 하는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12일) '아수라장'으로 끝난 의원총회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위에서 김 권한대행은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드리는 우리당의 모습은 어떠한 미사여구를 동원하더라도 용서받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거듭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당 안에서도 생산적인 논쟁이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하지만 여전히 논쟁보다는 논란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논쟁은 비판과 논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지 감정을 배설하는 것이 아니라는걸, 기본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원내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앞서 김 대행은 12일 의총 당시 지방선거 패배 책임 등을 이유로 자신의 사퇴를 촉구했던 심재철 의원을 향해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을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됐을 때 (출당 요구를) 막아주지 않았느냐. 나한테 그럴 수 있나"라며 "당의 혜택을 받아 국회부의장을 하면서 특수활동비 받았는데 밥 한 번 산 적 있느냐"고 몰아세운 바 있다.

이날 김 대행의 발언과 이전 상황을 '현장2분'으로 구성했다.

(취재·영상편집 : 정현덕 기자)

| 2018.07.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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