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정부가 전교조 해결 안 하면 서로 마음에 상처"

25일 오후 경남 창원 경남도교육청 집무실에서 박종훈(57) 경남교육감을 만났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창원국제학교 설립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애를 쓰고,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규모 국제학교가 들어오면 교육에 미치는 충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다른 지역에서 국제학교를 해온 것에 대한 1차적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교육감은 홍준표 전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끊었던 것에 대해선 "이번에는 모든 (경남교육감) 후보들이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복지까지 이야기했다"며 "포퓰리즘이라고 딴지를 거는 것은 용도 폐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48.38%의 득표율로 세 보수 후보(박성호23.08%, 김선유 16.86%, 이효환 10.92%)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했다.

박 교육감은 전교조 창원지회장과 경남사립위원장, 경남도교육위원을 지낸 바 있다.

(취재 : 윤성효 기자, 영상취재·편집 : 정현덕 기자)

| 2018.06.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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