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의 날, 안전한 생리대를 요구하다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네트워크'가 2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월경의 날을 기념하여 "정부와 기업은 생리대 안전성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명희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은 "월경의 날이 만들어진 이유는 침묵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월경, 생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을 금기시했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경석 환경정의 유해물질 대기팀장은 "지난해는 여성건강운동과 환경보건운동, 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생리대 유해성 규명이나 안전대책마련 등 어느 것도 실질적으로 해결 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보람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은 영등포역 여성 노숙인 생리대 나눔 캠페인에 대해 "여성 노숙인이 생리대를 기부 받아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정상이냐"고 꼬집었다.

(영상취재 : 정교진 / 영상편집 : 김혜주)

| 2018.05.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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