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앞에 모인 시민단체들 "트럼프 규탄"

25일 오전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정당이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한 학생은 트럼프 3행시를 읊으며 “미국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고, 평화를 바라던 전 세계의 규탄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당 서울시당은 “평화와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며 “국민의 충격은 더할 수 없이 크지만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한 진통이 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이 항의서한을 건네려고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자 경찰이 막아서 십여 분 대치가 이어졌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민중당은 항의서한을 대사관쪽을 향해 던져버렸다.

(취재 : 조민웅 / 영상취재 : 정교진 / 영상편집 : 김혜주)

| 2018.05.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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