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현아 웨딩드레스 직접 옮겼다"

대한항공 수하물팀에서 일했던 직원이 용기를 내 오마이TV와 만났다. 그는 24일 인천의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칼호텔 사장이 결혼식 때 입을 드레스를 내가 직접 옮겼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당시 운반했던 웨딩드레스에 대해 "사이즈가 엑스레이 기계를 통과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아는 (세관) 계장님이 있어서 인사하고 그냥 들고 나갔고 인천 하얏트호텔까지 배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조양호 회장 등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불법 통관 실태는 물론, 세관과의 유착 의혹, 오너 일가의 갑질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대한항공 홍보실은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왔다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 현재 관세청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 정민규 기자 / 영상 : 김혜주 기자)

| 2018.04.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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