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분]"평창올림픽 훼방꾼" 나경원 사무실에 붙은 경고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23만 명이 넘게 참여한 가운데 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시민단체가 '경고장'을 붙였다.

평창-평화올림픽 서울시민환영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소속 회원들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나 의원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나 의원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켰다느니, 올림픽을 '북의 체제선전장'으로 만들려고 한다느니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훼방하는 나경원 의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자신을 동작구민이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동작구민들의 요구는 평창올림픽이 흥행하는 것이고, 동작구민들의 고충은 나경원 의원이 우리 지역구(동작구) 의원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후 나 의원의 사무소 현판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경고장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에서 파면시켜달라는 국민 청원글이 올라왔고 24일 현재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3만 명을 돌파했다.

(취재·영상편집 : 정현덕)

| 2018.0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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