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후폭풍... 민주당 "적폐와 함께 한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함께 한 국민의당을 보며 깊은 자괴감을 갖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수석부대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김이수 후보자가 처음 내정되었을 때 자신이 추천했다고 자랑하던 분, 호남민심을 속이고 민주당을 속인 대가로 자신의 존재감을 찾았다고 자랑하는 것이 정치 9단의 자세인지, 오만방자한 국회 상왕의 모습인지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의 전 대표와 현 대표가 한 목소리로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기 위해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고백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이번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의 성과로 평가한 부분에 대해 “참 오만하다, 이렇게 오만할 수가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 / 편집 : 정교진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교진 | 2017.09.12 14:22

댓글

오늘 하루만 살아가는 사람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