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5년' 선고 후 이재용 표정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삼성측 변호인단은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고 공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울중앙지법 주변은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에 촉각을 세운 이들이 모여 긴장감이 고조됐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무죄 석방' 등을 외치며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한 지지자는 이날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옆을 따라다니며 취재진에게 거친 욕설을 뱉고 박 사장 얼굴을 서류 봉투로 가리며 보호하기도 했다.

(영상취재 : 조민웅·안정호·안민식 기자 / 영상편집 : 최인성 기자 / 사진 : 오마이뉴스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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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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