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허위' 판결은 사필귀정, 무관용 대응할 것"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오후 법원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허위'로 판단한 것에 대해 "그동안 여러 국가 기관이 이미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확인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결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개성공단상회 협동조합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시장은 "가족들이 내색하지 않고 마음 고생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시장은 "판결이 분명히 나온 마당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의사 양승오씨 등 7명은 이날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촬영 -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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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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