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김무성 후보가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14일) 2년 임기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총 5만2706표를 얻어 3만8293표에 그친 2위 서청원 의원을 크게 앞선 김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 "우리 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박근혜 정부의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받치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생 문제 해결 방안 제시를 강조한 뒤, 새누리당 만세를 외쳤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다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될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동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감사합니다."

그동안 김 의원과 열띤 경쟁을 벌였던 서 의원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 "저 또한 옆에서 그동안 형님과 경험을 쏟아서 새누리당이 박근혜정부가 잘 되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박근혜정부 성공이 국가의 성공고 국민들의 성공이고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는 것을 분명히 당원들은 인식해야 합니다."

반면, 서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에 선출된 3위 김태호 의원과 4위 이인제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 대신 민심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호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 "새누리당이 얼마나 민심속으로 국민속으로 파고드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힘을 합쳐 손에 손을 잡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신나게 한 번 달려봅시다."

[이인제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 " 앞으로 저는 새누리당이 저 선진국 당보다 훨씬 국가를 발전 시키고 국가를 행복하게 하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쳐 나갈 것입니다."

투표 결과는 '친박' 중진 훙문종 의원에게 뒤졌지만, 여성 몫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을동 의원은 어머니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김을동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의 리더쉽으로 여성과 청년 등 사회적 약자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국민정당 새누리당을 만들겠습니다."

ⓒ오마이TV | 2014.07.14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