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나 체포돼도 새로운 지도부가 이끌 것"

'철도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열흘째로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 파업일을 기록하고 있다. 노조 간부 10명에 대한 대검찰청 공안부의 체포영장이 16일 발부됨에 따라 수사 당국의 강제 구인 등 강력한 노조 탄압이 예상되는 상황.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17일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사회 결정부터 법인 등기 등록까지 사측이 일사천리로 일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런 의지가 민영화 의지로 바뀌었을 때 (정부가) 무엇을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재 해고된 노동자는 100명, 노조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된다, 다시 희망을 갖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영상은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의 인터뷰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 2013.12.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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