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경제민주화 역행 김진표 OUT!"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재정구조개혁 추진 시민모임 세금혁명당을 이끌고 있는 선 대표는 오늘 1인 시위에서 민주당이 재벌개혁 등 경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진표 원내대표 등 경제 관료 출신을 뜻하는 이른바 '모피아' 정치인들의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김진표 의원으로 대표되는 '모피아' 정치인들, 또 민주당의 '엑스맨'들로 인해 제대로 된 민주당의 경제개혁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징적, 실질적인 조치로써 김진표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어 선 대표는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는 박기춘 의원 등 경제 민주화에 역행하는 인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천 심사 과정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박기춘 의원같이 스스로 토건파라고 자처하는 사람... 경제 민주화에 역행하는 분들이 공심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누구를 심사하겠냐."

또한 선 대표는 자신을 '박근혜 프락치'로 보는 주장에 '새누리당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반박한 뒤, 이 심판을 위한 야권 연대에 '모피아' 정치인들이 걸림돌이 된다며 이들의 퇴출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일부에서 이것이 '선대인이 박근혜의 프락치' 아니냐는 얘기까지 하는데 그런 사람 절대 아니고요. 개혁적인 인물들을 공천해서 제대로 개혁에 나설 때만이 야권연대도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선 대표는 최근 민생경제와 복지 등을 강조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의 쇄신에 대해서는 '정치적 쇼'에 가깝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정치적인 심판을 앞두고 나름대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정치적 쇼에 가깝습니다."

선대인 대표가 김진표 원내대표 퇴출 10만인 서명 운동과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민주화 구현을 강조한 민주당 공심위가 어떤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2.02.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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