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저자와의 대화 1부

최근 심리 치유를 위한 그림 에세이 모음집 <홀가분>(해냄출판사)을 출간한 정신과의사 정혜신, 심리기획자 이명수가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22일 저녁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은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백 여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정신건강 컨설팅 기업 마인드프리즘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혜신, 이명수 부부는 나란히 앉아 서로 묻고 답하며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저자와의 대화에서 정혜신 박사와 이명수 대표는 사람 개개인의 마음을 강조했다. 이명수 대표는 <홀가분>의 원래 제목으로 추천했던 '당신이 늘 옳다'가 책의 핵심 메시지라며 타인의 생각을 지지하며 그의 개별성, 주체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폐증일까 걱정했던 자녀가 훌륭하게 자랄 때까지 믿고 기다릴 수 있었던 힘이기도 했다.

정 박사는 '당신이 늘 옳다'는 말에 전제된 무의식의 근원적·본능적 건강성을 얘기했다. 수 백 가지 안 되는 이유가 있는데도 모험에 가까운 결정을 내리는 건 살길을 찾는 사람의 본능적 건강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리 전문가 부부가 지난 5년간 써온 100여 편의 그림 에세이 모음집 <홀가분>. '정글'처럼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나'를 만나 '나'를 응원하는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 동영상은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저자와의 대화 1부를 담고 있다.

ⓒ이종호 | 2011.06.24 10:50

댓글

이종호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