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한국 축구의 미래' 10만인클럽 특강 2부

축구해설가 신문선 명지대(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 축구계를 향해 또 한 번 쓴 소리를 던졌다. "16강 뒤의 한국 축구는 이야기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는 공룡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재'는 바로 축구계의 구조적인 병폐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이론적인 공부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결과에 목을 매는 문화"가 한국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이러한 문제들이 한국 축구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른바 '뻥축구'(공만 뻥뻥 걷어차는 축구)의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8일 저녁,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스물아홉 번째 '10만인 클럽 특강'이 열렸다. '남아공월드컵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묻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신문선 교수가 초청됐다. 이날 특강에는 50여명의 축구 팬이 참석, 그의 거침없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2010.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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