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의 젊음이 부럽다!!

그대들의 젊음이 부럽다!!
밤10시 도서관 불도 꺼져가는데...


"딩동댕 딩동댕~"

밤10 시면 도서관에 어김없이 종이 울린다.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한 이들보고 집에 돌아가 편히 쉬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에 바리바리 가방을 챙겨가지고 나와 차가운 밤공기를 뚫고 산고개를 넘어간다.

그 길에 종종 운동장을 가로질러 갔는데, 늦은 시간까지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밤운동을 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까지 내려 추웠던 그 겨울날 손도 안 시려운지 농구를 하는 젊은이들이 눈에 띄였다. 추위도 녹여버린 그들의 뜨거운 젊음이 요즘 무척 부럽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환장하겠다.

| 2010.0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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