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후 첫 생일 맞은 노무현 전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 49재와 안장식 등 마지막 장례 절차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는 5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미공개 동영상 11편을 공개했다.

퇴임 직전 청와대 관저에서 안희정씨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를 촬영하는 장면을 빼곤 모두 봉하마을에서의 2008년 생전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봉하전례위원회는 “전직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간적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2008년 9월 5일 귀향후 첫 생일 맞은 노 전대통령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회관에 마련한 생일잔치을 촬영한 것이며, 봉하전례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은 사연을 밝혔다.

“귀향해서 맞는 첫 생신.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상을 차렸습니다.
주민들의 청에 못 이겨 내외분이 함께 축하 노래를 듣고 샴페인을 터뜨리고 케이크를 자르지만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2008.09.05)”

ⓒ오마이TV | 2009.07.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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