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롯데는 왜 하필 거기에 112층짜리를?"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불과 3년 전에 공군은 제2롯데월드와 항공기 충돌 시뮬레이션 장면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공개해놓고, 지금 확률 얘기를 하는 것은 참 궁하다"고 몰아부쳤다.

유 의원은 또 서울공항을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제15혼성비행단의 조종사들이 제2롯데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불과 2년 전에 내가 공군에서 받은 자료는 그것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한 공군의견서에 따르면, 군 조종사 133명 중 75.2%와 군 관제사 34명 중에 85.3%가 제2 롯데월드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 유 의원은 "불과 2년 만에 의견이 달라질 수 있느냐, 그 사이 기술이 그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 2009.02.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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