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건설되면 성남기지 폐쇄될 것"

국회 국방위원회의 '제2롯데월드' 신축문제에 대한 공청회는 찬성과 반대 의견 진술인들의 열정적인 발언으로 뜨거웠다.

과거 성남공항에서 실제 비행을 해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진학 전 공군 참모관리기획부장은 "제2 롯데월드 문제의 당사자는 조종사들이므로 그들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비역 공군소장인 이 전 부장은 "지나가는 항공기 고도보다 높게 세워질 555m짜리 제2 롯데월드 건물은 기지에 이착륙하는 조종사들에게 심대한 심리적 부담을 준다"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도 제2 롯데월드가 세워지면 성남기지에 입-출항하는 조종사들이 심적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2 롯데월드는 비행안전 장애물"이라고 규정하면서 "제2 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성남기지는 결국 폐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2009.0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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