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어려운 시기, 조국에 투자하겠다는데 왜?"

국회 국방위원회의 '제2롯데월드' 신축문제에 대한 공청회는 찬성과 반대 의견 진술인들의 열정적인 발언으로 뜨거웠다.

우선, 기준 롯데물산 사장은 서울공항(공군 성남기지)의 비행안전 문제에 대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연방항공청에서 비행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초고층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으며, 공인 충돌위험모델(CRM) 시뮬레이션 분석결과도 초고층에 충돌할 확률은 1천조분의 1로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특혜논란에 대해서도 "초고층 사업은 20년이 지나도 적자 면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분명한 기대이익을 포기하고 초고층 건축을 하는 일이 특혜와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법에 허용이 되고 안전하다면 이 사업은 당연히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외자를 들여와서 조국에 투자하겠다는데 왜 머뭇거려야 합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 2009.02.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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