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2008년 최최최최고의 해"

일찍이 영화 <목포는 항구다>와 <화려한 휴가>에서 절대 숨 쉬지 않고 뱉어대는 바람에 바람을 가르던 날쌘 말발과 침을 튀기며 나타나, <뉴하트>에서 드디어 전 국민을 '뒤질랜드'로 보내버리더니, <베토벤 바이러스(<베바>)>에선 감히 강마에 콧구멍을 들쑤시는 바람에 전 국민을 사레 바이러스에 걸리게 만든 남자, 배우 박철민을 돌게 하는 엔돌핀은 뭘까?


그는 "쓰나미 같은 사랑을 느끼게 해준 작품"인 <뉴하트>를 넘어, "인기에 날개를 달아준" <베바>를 지나, 틈틈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를 앞에 두고 지금은 내년 방송하는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를 찍고 있었다.



그 바쁜 가운데, 조재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박철민을 지난 8일 신사동에서 만났다. 대학생들의 영화축제인 대한민국 대학영화제는 15일(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수)까지 서울 씨너스 단성사에 열린다.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홍보대사를 핑계 삼아 만난 그의 입담은 드라마 속 인물 이상으로 바람을 가르고 진심을 갈랐다. 요즘 찍은 광고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작년엔 아이스크림 광고를 해서 모든 연말연시 파티를 아이스크림으로 했는데, 올 겨울은 모든 가족파티를 과자로 할 것"이라며 농담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평생 먹어야죠"라고 말했다.

출처 : "김명민은 천재지만, 난 모자라서 즐거운 배우" - 오마이뉴스

ⓒ김호중 | 2008.1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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