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 어머니 인터뷰

안양 어린이 유괴살인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도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마침 이 사건이 벌어졌던 날은 경찰이 어린이범죄와 관련된 치안종합대책을 발표하던 날인 데다, 안이한 늑장수사 의혹이 불거져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피해를 당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경찰의 초동수사와 늑장수사에 상당한 불만을 피력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40분경 하굣길에 집앞 엘리베이터 안에서 5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과 흉기위협을 당한 A(10)양의 어머니 신현경(가명)씨는 아직도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듯했다.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자택에서 만난 신씨는 "처음 CCTV를 본 뒤에 말문이 막혔다"며 "아이가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기는 했지만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소회했다.

<글 장윤선 기자 / 촬영 권우성 기자>

ⓒ권우성 | 2008.03.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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