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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리토

9월 15일 밤, 우리마을 시장과 마을 사람들의 El Grito 행사가 끝나고 불꽃 놀이가 시작되었다. 작년과 재작년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독립기념일 행사가 전면 취소되어 올해 마을 사람들은 일찍이 이 날을 기다려왔다. '조국의 달'인 만큼 불꽃 놀이도 멕시코 국기의 삼색인 빨강색, 하얀색, 초록색을 따라간다.

ⓒ림수진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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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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