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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대학 1학년 서예를 전공한 소녀는 불의의 사고로 척수 장애를 입고 26년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내려놨던 붓을 다시 잡고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희 캘리그라피 작가가 자신만의 첫 전시회인 '첫걸을'을 열었다. 장애의 아픔을 오직 붓 하나로 지탱해온 이 작가를 만났다.

ⓒ신영근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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